Going to Walden Mary Oliver | 월든에 가기 |
It isn’t very far as highways lie. I might be back by nightfall, having seen The rough pines, and the stones, and the clear water. Friends argue that I might be wiser for it. They do not hear that far-off Yankee whisper: How dull we grow from hurrying here and there!
Many have gone, and think me half a fool To miss a day away in the cool country. Maybe. But in a book I read and cherish, Going to Walden is not so easy a thing As a green visit. It is the slow and difficult Trick of living, and finding it where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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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 있어 멀지는 않아. 해질녁이면 돌아오겠지. 거친 소나무들, 돌들, 그리고 맑은 물을 보고. 친구들은 내가 더 현명해질지도 모른다고 말하지. 먼 곳에 있는 양키(월든에 살던 소로를 의미함)의 속삭임을 듣지는 않고: 여기저기에서 허둥대며 사는 일이란 얼마나 따분한가!
많은 이들이 떠나며, 나를 반쯤은 바보로 여기겠지. 청량한 시골에서 하루를 쉬고 싶어하는 나를. 아마도 그럴 테지만, 내가 읽고 소중히 여기는 책에서는 월든에 가는 건 단순히 자연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야. 그것은 느리고 어려운 삶의 요령이자, 지금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 월든을 발견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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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casin Flowers Mary Oliver All my life, so far,
the matted leaves splitting
the pink lungs of their bodies
| 모카신 꽃(봄까치꽃) 내 평생 지금까지 나는 사랑했네 한 가지 이상을
꿈결의 이끼 낀 말발굽이며 키 큰 나무 아래 수북 쌓인 낙엽 더미까지.
봄이면 모카신꽃 이글대는 해를 햝을 듯 타오르다
사그라드네. 가끔 그늘 속에서 나는 망각의 흐릿한 눈을, 양의 입술을,
그 깊은 졸음을 보네. 그리고 나는 우주 속의 새로운 무(無)를 상상한다네. 엉클어진 나뭇잎은 흩어져 계단의 검은 널빤지가 드러나지.
그러나 내 평생-지금까지- 나는 가장 사랑하였네 모카신꽃이 피어나고,
그들 몸 속 분홍빛 허파가 세상의 불 속으로 들어와 거기 서서 빛나며 할 수 있는 단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을 어둠의 계단으로 걸어 들어가 마침내 나무가 되는 그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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