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기(83회) (1-5)

by 지린 posted Aug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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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I wander thro' each charter'd street,
Near where the charter'd Thames does flow. 
And mark in every face I meet
Marks of weakness, marks of woe.

In every cry of every Man,
In every Infants cry of fear,
In every voice: in every ban,
The mind-forg'd manacles I hear 

How the Chimney-sweepers cry
Every blackning Church appalls, 
And the hapless Soldiers sigh
Runs in blood down Palace walls 

But most thro' midnight streets I hear
How the youthful Harlots curse
Blasts the new-born Infants tear 
And blights with plagues the Marriage hearse


贈思峻上人  조선 백광훈白光勳

異雙溪勝 

金剛萬瀑奇 

名山身未到

每賦送僧詩 



閑吟 xiányín

白居易 [Bái Jūyì]


自從苦學空門法

zìcóng kǔxué kōngménfǎ

銷盡平生種種心

xiāojǐn píngshēng zhǒngzhǒngxīn

唯有詩魔降不得

wéiyǒu shīmóxiáng bùdé

每逢風月一閑吟

měiféng fēngyuè yīxián yín



황인숙(1958~)


겨울 바다, 차디찬 콜타르

하루에도 수차례 푸드덕거리다

부리부터 꼿꼿이 몸을 던졌다

어제오늘이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바다뿐

홀로, 홀로, 무수한 홀로

우리는 뭍에 대해서는

쌀쌀한 풍문으로나 들었다


만연한 겨울도 간다

절해고도 유리창 같은 하늘에

따사로운 햇살 꿈결처럼 부서지리

혈혈한 우리도 속수무책 짝을 지으리

바다에, 孤島에

계속

아름다운 몸들을 주리


시집『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수록 (2016년 문학과지성사 출간)



新しい詩

谷川俊太郎 (1931 ~ )


ぼくの新しい詩が讀みたいんだって?

ありがとう

でも新しい詩ならいつだって

きみのまわりに漂ってるよ


きみは言葉を探しすぎてる

言葉じゃ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目に見えなくたって

耳に聞こえ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


歩くのをやめて

考えるのをやめて

ほんのしばらくじっとしてると


雲間の光がきみを射抜く

人の気持ちがきみを突き刺す

オーロラの色がきみに感染する


きみは毎朝毎晩死んでいいんだ

新しい詩をみつけるために

むしろ新しい詩にみつけてもらうため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