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道路示)

by 敬以(경이) posted Oct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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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91029_213537683.jpg


'타이밍을 아는 것이 지혜'라는 그 말을 오래 붙잡고 싶습니다.

때와 장소를 아는 것이 지혜라는 그 말


무엇이 옳은가를 묻는 질문이

부끄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 사용할 것인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걸 아는 것이 타이밍인것인지

그걸 아는 것이 지혜인것인지


궁금했던 질문들이 부끄럽고

꺼냈던 말들은 담을 수 없으니 다시, 부끄럽습니다.

무지에도 힘이 있는걸까요


알아간다는 것은 힘이 생기는 것일까요

힘이 빠지는 것일까요


지난 토요일 시독에서

<On the Move>를 읽으며

'make'라는 단어에 (어떤 장소위치로 힘들게) 가다[이르다] 라는 

뜻도 가진다는 이야기가 남아서, 자꾸 맴돕니다.


'공부로 걷는다는것'

'타이밍',

 '때와 장소',

 '지혜'

'make'까지....


조금, 아주 조금 힘이 빠지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