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107회)

by 지린 posted Jul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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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바람

                                          박재삼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i shall imagine life 

Edward Estlin (E E) Cummings


i shall imagine life

is not worth dying if roses complain

their beauties are in vain

but though mankind persuades itself that every weed’s a rose

roses will only 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