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온 것들은 아직, 여전히 그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사물이 되어 사람들 곁에서 생명력을 나누며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식물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아픔을 듣고,
사물과 교감하는 숙인들이 있습니다.
서숙의 사물인 차탁은
먼 곳에서 와서 어느 집의 책꽂이가 되었다가
이제, 차탁이 되어
숙인들의 정성으로
제모습에 또다른 결을 내고 있습니다.
22년 8월 10일, 수요일에
서숙에서, 미애씨와 미산이
온기와 정성을 들여
오일을 먹이고, 사물과 가만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