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속글속 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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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빈터를 마련하고자 공조(共助) 하며, 숙인 되기를 청한 이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건다는 심정으로, 또는 실존적/상황적 우연성에 순응하며,
또는 과연 공부의 자격이 있는가,를 의심하며 또는 과거를, 고정된 서사를 구제하고자,
첫 발을 아니 반 발을 내딛고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모른다'라는 연약하고도 낮고 작은 자리에서 조우(遭遇)하였습니다.
길속글속 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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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빈터를 마련하고자 공조(共助) 하며, 숙인 되기를 청한 이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건다는 심정으로, 또는 실존적/상황적 우연성에 순응하며,
또는 과연 공부의 자격이 있는가,를 의심하며 또는 과거를, 고정된 서사를 구제하고자,
첫 발을 아니 반 발을 내딛고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모른다'라는 연약하고도 낮고 작은 자리에서 조우(遭遇)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