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序 文 무늬 하나 무늬 하나를 보면서 생각을 죽이고 몸을 낮추니 그 위로 떠오르는 힘찬 속삭임 오랜 하늘과 긴 바람이 살아 있고 안팎의 분별조차 없이 ― 온고을, 433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