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응해서 말(답)하기 (53회 장숙강 사진 후기)

by 지린 posted Jan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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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장숙강4.jpg

53회 장숙강 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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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장숙 숙장 는길과 숙유 단빈이 강연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는길은 워낙 빠른 사람이라 사진이 흔들립니다. 

꽃을 준비해주는 손길은 해완입니다. 

해완의 손길에 의해 강연장에 펼쳐지는 꽃들은, 

사람들 사이사이에서 잘 어울리고 장소를 이어주며 강연장을 늘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53회 장숙강 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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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시(焉市)를 준비하는 상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컷을 찍었습니다. 

언시가 잘 안 된다며 상인은 혼자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53회 장숙강3.jpg


사람들이 적경(寂敬)을 하고 있습니다. 

적경은 중심을 낮추고 

마음을 낮게 하기 위한 공부형식입니다만,

저는 가끔 마음이 낮아지고 낮아져서 

발바닥에 간신히 머물러 있는 존재를 상상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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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경을 하고 있을 때만큼 밖이 잘 들리는 때가 있을까요? 

 "공부란 우선 말을 섞는 것이다." 라고 배웠으니,

우선, 잘 듣고 그리고 나서 말을 하기 위해서라도

적경은 공부의 기본운동과도 같은 거라고  말해보겠습니다.   



53회 장숙강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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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생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의 평온을 느끼는 까닭이 궁금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겪는 내 의식의 변화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살피면서 내 실력과 상태를 헤아려볼 수 있는 까닭도 궁금했었습니다. 

이날 선생님께서, 

"나는 내가 하는 모든 말들이 통합되어 있다는 느낌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위 두 가지 궁금증에 대한 힌트를 얻은 듯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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