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숙강// 자아의 문제와 철학적 사유 // 사진후기

by 지린 posted Jun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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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서울로 오는 꽃.jpg



강연장으로 가는 꽃이 가방에 담겨 있어요.

천안아산역에서 플랫폼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꽃당번 해완이 결석을 했어요. 

그래서 꽃이 해완이 사는 과천에서 서울로 오지 못하고, 

천안에서 서울로 가고 있어요. 


해완이 결석했어요.jpg


 숙인 영*씨가 하루 꽃당번을 했어요. 



대구에서 온 예쁜 채리.jpg


대구에서는 채리이바지가 왔어요. 

채리는 예쁘고 맛도 좋았어요. 



선생님과 숙인들이 강의 중비를 하고 있어요..jpg


선생님과 숙인들이 강연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공부하는 사람들의 장소는 공부를 드러내지요. 

공부하는 사람은 스스로도 어떤 장소가 되고요. 

숙인들은 알고 되고 돕는 장소가 되려고 해요. 


강의 시작을 기다리는 선생님 자리.jpg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반갑고 화사한 인삿말이 오갔습니다. 

사진처럼, 

선생님 자리도 강연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장숙강은, 

강연원고를 부분부분 읽으며 그 문장으로부터 이어지는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문과 자기소개에 응해서 비롯되는 강연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이루어지는 강연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길을 내며 오가는  

말의 향연이기도 하였는데요, 

그 중 서너 가닥만을 

아래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강의 중1.jpg


*

연극적 실천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응해서 아래와 같은 요지로 강의해주셨습니다. 


"연극적 실천은 별로 심오한 게 없는데, 

개념은 스스로 행하면서 이치를 터득하는 것으로, 

하나의 이치만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공부는, 연극적 실천은, 심리와의 싸움이 알짬인데, 

심리가 없는 것이 연극이다. 

심리없이 하는 말이 연극적이다. 

이 말은 오염이 안 된 것인데, 마음이 들어가면,

심리를 통과하면 거짓말이 되고 오염된다.  

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공부다. "


"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공부다."

저는 이 문장이 좋아서,

얼마 동안 연극적으로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강의 중 2.jpg


*


"성찰은 왜 회개가 아닌가?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성찰은 혼자하는 것인데, 

회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대상이 있고, 대상이 인정해줘야 하는 것인데, 

가령 가톨릭의 회개는 연극적이고, 

공중이 자기를 보게 하는 장치가 있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와 신자 사이의 관계가 회개이다. 

그러므로 "관계적 양상이 회계이다", 라는 요지로 

질문에 응해진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중3.jpg

*

죽음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며, 

마음가는 대로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연극배우는 자기 마음을 없애고 시키는 대로 한다. 

연극이지만 생활보다 진지하다, 고 하시며 

하지말아야 하는 것과 해야할 것을 강의해주셨습니다. 


"죽음에 대하여 단답형의 답을 품지 말아야 한다. 

단답형이 사라지는 곳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 

우주에 대해서도 정답이 없다. 

죽음, 이것을 완전히 몰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모른다, 모른다, 모른다고 해야 한다. 

모르면서도 공부를  야무지게 해나가면 평온을 얻는다. 

안다고 믿는 자들은 모두 ***들이다." 



강의 중 4.jpg


"알기 되기 돕기의 공부"를 

道와 德과 化, 세 글자로 드러냈던 

옛 공부법으로도 설명을 해주셨어요.


"道를 아는 것이 공부였다. 

앎의 최고는 道였다.

옛사람들은 愼獨이 德을 기른다는 말을 많이 한다. 

德은 중심낮추기를 통해서 되기인데, 

힘이고 실력이었다. 

化는 결과적인 양상으로 존재하며, 

化가 있으면 장소가 바뀐다. 

化는 마지막 단계의 돕기인데, 

학인의 돕기는 존재를 교환하고, 

기분을 바꿔주는 것이다. 

기분을 바꿔주는 것이 化이다. "


저는, "존재의 기분" 이라는 개념을 배웠고,

"공부하는 사람은 자기의 기본 기분을 알아야 하며, 

기분이 자주 바뀌는 것도 공부가 아니다." 라는 강의를 진즉에 듣기도 했습니다만,

이번 강의에서 "기분을 바꿔주는 것이 化이다" 라는 문장을

실력이 드러나는 새로운 문장으로 새로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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