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1일, 천산족 모임 안내

by 지린 posted Jun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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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자들만으로 구성되었건만 결국 타자가 없는 곳을 밝혀낸 이, 타자들의 상호매개적 연관이 이윽고 자아로 드러나는-회귀하는 전무후무한 '사유이자 실제[空卽是色]'의 구조를 밝혀낸 이는 헤겔인데, 이 경우, 생각과 실재의 궁극적인 차이는 변증법적으로 소멸된다.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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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속속에서, "타자는 공(空)이다"라는 문장을 배우기도 했습니다만, 지난 보속에서는, 인간의 "뇌"는 인간의 "몸"이 상호작용하면서 5억 년 동안 내면화된 것이다, 말로 상호작용하면서, 상호작용한 모든 것들이 정신화 내면화 된 것이다, 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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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천산족 모임의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모여앉아서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차를 마시며 식사를 함께 했던 그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상호작용의 어떤 것들이, 결국 나의 일부로 내면화 된 것을 뒤돌아보면서, 그러나 결국 그것이 나의 개입(作)일 뿐이자, "당신" 없는, 외면(外面)일 뿐이라는, 조건과 구조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견디면서 다시 천산족 모임을 공지합니다.  


"낮은 중심"으로, 내면화 되기 직전에 있어 보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보속에서 배웠던, "물질적으로 타자의 힘이 왔을 때 타자를 응하는 방식, 좀 더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응하는 방식"을, "알면서 모른 체 하기"를, 체득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시 천산족 모임을 공지합니다.  새로운 내면을 희망하면서 다시 천산족 모임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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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1일 오후1시부터 저녁식사 후 헤어지기 적당한 시간까지 숙인재에서 천산족 모임이 열립니다.

『세월』을 소리내어 읽으며, "응(應)해서 말하기"를 지키려고 애를 쓰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신청마감은 6월29일(수) 오후6시입니다. 

신청방법은 숙인은 댓글, 이전숙인은 지린에게 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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