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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20:50

장독(藏讀)10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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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써 말 밖을 볼까-

말로써 

말 밖을 볼 수 있을까

수작을 알 수 없는 네 편지처럼

부종(浮腫)같이 빛나는 네 은유처럼


말로써는

말밖에 볼 수가 없는

묵은 네 기약처럼

말 밖엔 아무것도 없어

낡은 그 말을 틔우는 새 길은 없어


말문이 막히는 네 기별에도

말밖에 다른 도리가 없어


말에 기대니

말 밖에 흔한 말이 또 생기고

말 밖으로 나가자니

다시 곁말이 옮아붙는

종작없는 네 고백처럼

<옆방의 부처, k선생님>


서울분교인 서숙에서 첫 장독이 열렸습니다. 

숙인과 숙인 아닌 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배움을 희망하며 새 길을 걷습니다.



1661773482344.jpg


*다른 말을 배우는 것이 공부의 출발이고, 

사람은 말에 잡혀있기에 말을 먹여주면 사람은 바뀝니다. 

말로써 자신의 관계를 바꿀 수 있도록! (k선생님)


*어떤 발화든 무의미할 수 없습니다.

듣기 싫은 말을 품을 수 있다면 생활에서

다른 힘으로 작동합니다. (k선생님)


*오해를 품는 공부

오해는 말, 마음이 아닌 생활양식으로 증명합니다. (k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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