遲麟과 는길, 豈忘始遇高岐境

by 찔레신 posted Dec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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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伴千里行不遠

初心若月雖漸削

去年踏路夢益深

豈忘始遇高岐境


*오늘로 숙장 지린과 숙유 는길의 지난 4년에 걸친 노고가 마무리됩니다. 세속은 항용 어긋나고 누구든 완벽하지 않지만, <藏孰>이라는 작은 학교에 관한 한 이 두 사람의 정성과 성취를 영영 잊을 수 없습니다. 결별과 그로 인한 빈 자리를 통해 사람은 한 뼘 자라는 법, 두 숙인은 이후에도 새로운 行智의 길을 열어가면서 그간의 공부로써 얻은 실력과 인끔으로 자신의 존재와 삶을 증명해 나가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