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筆不二(1)

by 遲麟 posted Oct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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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종교와 수행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공부'가 담고 있는 집중은 (역시 앞서 지적했듯이)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적' 계기의 성격을 넘어서고, (아무래도 모호한 말인) '초월적' 차원을 품어낸다. 나는 이 차원을 '새로운 과거'라는 표현으로 차별화하는 게 편리하다고 본다. [집중과 영혼] 237


추모(追慕) 받지 못하는 과거들(증상/귀신)이 깊고 먼 곳에서부터 되돌아오지 못한다는 것만큼 위태로운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시 열렸던 천산족 모임의 공부(床)이, 그곳으로 돌아온 [것]들의 해원(寃)이 되는, 우리가 집중하여 공부한,  '새로운 과거'(미래)의 장소였는가, 10월 천산족 모임의 간단한 후기를 적으면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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