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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11:17

淸以吟 8회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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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nies

                                               Mary Oliver

  

작약

 

This morning the green fists of the peonies are getting ready
to break my heart
as the sun rises,
as the sun strokes them with his old, buttery fingers

오늘 아침 작약의 초록 꽃망울이 내 가슴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어

해가 떠올라

그 오래된 버터 같은 손가락으로 작약을 어루만질 때

and they open ---
pools of lace,
white and pink ---
and all day the black ants climb over them,

그리고 꽃망울이 열리고

흰색, 분홍색

레이스의 꽃밭으로

하루 종일 검은 개미들이 기어 다니며

 

boring their deep and mysterious holes
into the curls,
craving the sweet sap,
taking it away

달콤한 수액을 탐해

곱슬 곱슬 말린 꽃봉우리에

깊고 신비한 구멍을 내며

수액을 가져가네

to their dark, underground cities ---
and all day
under the shifty wind,
as in a dance to the great wedding,

어두운 지하 도시로.

그리고 온종일

흔들리는 바람 아래

성대한 결혼식의 춤처럼

the flowers bend their bright bodies,
and tip their fragrance to the air,
and rise,
their red stems holding

작약은 그 환한 몸을 구부려

향기를 공중으로 퍼트리며

고개 들어,

붉은 줄기로

all that dampness and recklessness
gladly and lightly,
and there it is again ---
beauty the brave, the exemplary,

촉촉함과 무모함을

기꺼이 가볍게 잡고 있지

그리고 거기, 다시

아름다움 용감함 모범이

blazing open.
Do you love this world?
Do you cherish your humble and silky life?
Do you adore the green grass, with its terror beneath?

눈부시게 열리고 있네.

그대, 이 세상을 사랑하는가?

그대의 소박하고 부드러운 삶을 소중히 여기는가?

공포를 딛고 올라오는 초록 풀을 숭배하는가?

Do you also hurry, half-dressed and barefoot, into the garden,
and softly,
and exclaiming of their dearness,
fill your arms with the white and pink flowers,

그대, 대충 옷을 걸치고, 맨발로, 서둘러 정원으로 가서

부드럽게

작약의 사랑스러움에 감탄하며

두 팔 가득 하얗고 분홍인 그 꽃을 안는가?

with their honeyed heaviness, their lush trembling,
their eagerness
to be wild and perfect for a moment, before they are
nothing, forever?

달콤한 무거움과 무성한 떨림,

영원히 가 되기 전 한 순간, 있는 그대로 완벽 하고자 하는 그 간절함을 안는가?



Scilla

Louise Gluck

무릇

 

Not I, you idiot, not self, but we, we-waves
of sky blue like
a critique of heaven: why
do you treasure your voice
when to be one thing
is to be the next to nothing?
Why do you look up? To hear
an echo like the voice
of god? You are all the same to us,
solitary, standing above us, planning
your silly lives: you go
where you are sent, like all things,
where the wind plants you,
one or another of you forever
looking down and seeing some image
of water, and hearing what? Waves,
and over waves, birds singing.

 

내가 아니라, 너 말이야, 바보야. 하나의 자아가 아닌, 우리. 우리- 천국을 설명해 놓은 듯한 하늘색 물결들:

네 목소리가 그렇게도 소중하니?

어떤 하나가 된다는 건 다음에는 무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왜 올려다보니?

신의 목소리 같은 메아리를 들으려고?

너도 우리와 똑같아,

외롭게, 우리 위에 서서, 어리석은 생활들이나

계획하는: 모든 것들처럼

너도 네가 온 곳,

바람이 너를 심은 곳으로 가겠지.

너희 중 한 두 명은 영원히

아래를 향해 물의 이미지를 보면서

무슨 소리를 듣니?

물결들 그리고 그 너머,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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