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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ㅎㅈ 님, 회옥, 희명자 셋이서 낭독하고 대화하였습니다.
<집중과 영혼> 294쪽까지, <비평의 숲과동무공동체>는 233쪽까지 읽었습니다. 낭독음이 낮고 차분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모임은 희명자네 집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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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그 자체의 수행성이 인간의 정신적 상태나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또 이 변화한 자리에는 인간의 주관적 의식이 가늠하거나 통할할 수 없는 기별이 생기기도 한다는 데 있다. (<집중과 영혼>, 277쪽)
자아의 포집망(捕集網)을 찢거나 초과하는 기별/부름이 생성되기 위한 조건이 초연함(Gelassenheit)과 기다림인 것은, 집중이라는 정신의 변성(變成)이 3이라는 소식의 조건이 된다는 것과 얼추 일치한다.(<집중과 영혼>, 278쪽)
어긋내며 어울리며 어리눅다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