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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20:55

시읽기 (75회) (1-4)

조회 수 70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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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門道中遇微雨

(jiànmén dào zhōng yù wēi yǔ)

 (Sòng) 陸游육유(Lù Yóu)

 

衣上征塵雜酒痕

(yī shàng zhēngchén zá jiǔ hén)

遠游無處不

(yuǎn yóu wú chǔ bù xiāohún)

此身合是詩人末

(cǐshēn héshì shīrén mò)

細雨騎驢入劍門

(xìyǔ qílǘ rù jiànmén)

 


春の頌

川路柳虹(1888- 1959)


風はさみしき土より生れ

暗い道をとおる


風は孤りの心に生れ

ひとりの姿でゆく


風は草の実のひとつを妊ませ

たくさんの花をさがす


風はしずかな足どりで行き過ぎ

賑やかな舞踏をする


風は見えぬ花のひとつにも口ふれ

顫える蔓のひととも握手する


風はうたいつれ言葉を交す

おのが歌と世界を調子に合わす


風はひびきわたりひびきわたり曙へと

朝へと, 正午へとすすみゆく



< 睡起 >

徐居正


簾影依依轉

荷香續續來

夢回孤枕上

桐葉雨聲催



앙포르멜


나의 無知는 어제 속에 잠든 亡骸 쎄자아르 프랑크가 살던 寺院 주변에 머물렀다.

나의 無知는 스떼판 말라르메가 살던 本家에 머물렀다.


그가 태던 곰방댈 훔쳐내었다.

훔쳐낸 곰방댈 물고서

나의 하잘것이 없는 無知는

방 고호가 다니던 가을의 近郊 길바닥에 머물렀다.

그의 발바닥만한 낙엽이 흩어졌다.

어느 곳은 쌓이었다.


나의 하잘것이 없는 無知는

쟝 뽈 싸르트르가 經營하는 煉炭工場의 織工이 되었다.

罷免되었다.


김종삼 (1921-1984)













  • ?
    지린 2020.04.19 22:00
    영시는 발표숙인(박ㅇㅅ)의 결석으로 이번 회 속속에서는 함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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