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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동안 낭독과 대화로 이어졌던 <서서희> 공부 모임이 지난 7월7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임을 지속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사정으로, 멤버들께 양해를 구하게 되었어요.
<서서희>를 통해 나아갈 수 있었던 지점들이 있고 그만큼 감사의 빚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새'라는 '장소'의 덕과 이 모임을 소중히 여겨주셨던 분들의 개입을 오래 기억하고자 합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걷고 걷다가, 변화한 존재와 말로, 재회할 수 있는 날을 기약하고 싶어요.
2년여 동안 안팎에서 <서서희>를 구성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서희 모임이 일단락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