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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명재의 차방은 소박하고 안온하여 장소에 깃든 숙인들의 깨침을 돌아보게 합니다. 함께 차를 마시고 세속의 어긋남에도 차분한 듣기와 응하기로써 머무르게 하는 비어있는 자리입니다. 떠나고 사라지는, 그리하여 그리움의 정서에 붙들린다 하여도 우리들은 다시 돌아와 미래의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100회 속속을 마감하는 자리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둠을 비추이는 것은 여전히 빛이며, k선생님의 존재이며, 어디에도 없을 그러나 어디에고 있어야 할 동무들의 실천입니다. 어느 날엔가는 그 아름다웠던 장소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나의 몸이 그들과 어울리며 자득했던 힘으로 맑아질 수 있다면, 홀로 차를 마시어도 나는 영원히 존재함을 알 것입니다. 숙인재에서의 차방담소가 더 깊어지기를 약속하며, 

회명재여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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