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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6일 속속(46)


46회는 45회에 이어서 <소비의 사회>의 남은 대목을 다루면서 정리합니다.

이어서 블랙모어(S. Blackmore)<>에 들어갑니다.

시간여유를 살펴 1, 3, 4, 7, 8장까지 발제를 준비하기 바랍니다.

발제는 언거번거하거나 싹쓸이의 형식을 취하지 말고,

의제 중심으로 축약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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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遲麟 2019.02.05 21:11

    형선   시란   하람     연니자     jjj   박ㅂㄱ     지린     영도     장js     현소자   양bn     

    김ㅂㄹ     김ㅎㅅ  허ㄱ   토우젠  진진 등 숙인 16명이 참석합니다.   청강 1인(하ㅇㄱ)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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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우젠 2019.02.19 04:01
    "단 몇 시간, 다섯 시간 정도라도 죄 없이 함께 할 수 있을까." (k님)

    다시 돌아가지 않는 길 위에 설 수 있을까.
    죄를 묻지 않고 개입할 수 있을까.
    무심하게 꽃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까.
    기쁨을 기쁨으로 슬픔을 슬픔대로 보내며 뒤 돌아보지 않고 앞서지 않을 수 있을까.
    옆으로 옆으로 이어지는 '물 잔 돌리'는
    至福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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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遲麟 2019.02.20 00:34
    * 철학은 [개념]으로 하는 것이다. 구체성을 떼어버리고 추상적인 사고를 하는 게 철학의 본령이다. 개인적인 [표상]은 쾌락을 주기 때문에, [개념]을 믿어야 한다. 심리적 표상 바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 [수數],[개념],[영혼이라는개념], 실재에 적확하게 맞지 않으면서도 실재를 정확하게 추상하는 [개념], 어떤 동물도 하지 못한 인간만의 성취인 [개념]이, 독립하여, 인간을 지배하는 지점에, 새로운 복제자의 이야기인 이 책 [밈]이 놓여 있다. (속속강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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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燕泥子 2019.02.20 20:12
    그 곳에는 차분히 공부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세속과 끊임없이 어긋내고 어긋나며 마침내 알고자 한다.
    그들은 k님의 결곡한 모습을 따라 배우고자 하며 듬쑥한 선배들과 슬금한 실무들 사이에서
    어울려서 되고자 한다.
    그들은 그렇게 음전하게 살아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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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선 2019.02.20 22:25

    체제에 욕망조차 종속된 몸을 끄-을-고, '옛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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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람 2019.02.21 09:03
    (...)인정이 놓인 사회적 자리와 그 일상적 교류의 근친성 때문에 매우 독특한 입지를 갖는다. (...)(호네트 등의 인정 이론가들은 굳이 '듣기'의 문제에 천착하지 않지만, 논의의 맥락이 일상적, 실천적으로 흐를수록 인정은 심리적 교환의 방식에서 벗어나 태도와 삶의 양식으로서 그 중요성을 더한다. _K님

    에고의 되먹임인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 그 순간 그 장소 그 사린에 응했을 때 비로소 '해야 할 말'을 알게 되는 사잇길로서의 '듣기'.
    머리(뇌) 속에 자리 잡고 앉아 서로 복제하려 아우성치는 밈들을 다독이고, 가만히 비워 냈을 때 비로소 응해지게 되는 교통공간으로서의 '듣기'.
    함께 공부하고 서로를 '들으며' 산책하는 타자(동무)가 되어가는 '없는 길'에 대한 실마리로서의 '듣기'
    일상적, 실천적 인정의 有(있음)을 가늠하게 해주는 태도와 삶의 양식으로서의 '듣기'.
    타자의 지평을 열어주는 그 '듣기'를 알게 됨으로,
    생활양식을 만드는 데 있어서의 '듣기'를 見하고 觀하여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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