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3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숙인재 강의장에 있는 칠판을 새로 칠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번듯한 청산(淸算)과 반드르르한 첨단의 시대와 어긋내며

사물을 다독이고 손질하는 노동이

정성(精誠)으로 빚어지는

조금은 다른 장소에서 함께 어울렸습니다.


*

이ㄷㅅ씨가 솜씨와 노동을 이바지 해주었고,

숙인 지린, 연니자, 임ㅁㅇ씨, 초담이 애써주었습니다. 

누군가는 칠판작업에 여념이 없었고,

누군가는 틈틈이 원목화분대를 손질하고

정원수를 휘감은 덩굴 제거 작업 등을 하며,

누군가는 일하는 이의 처지를 생각해 

차(茶)와 간식을 살뜰히 챙기는 가없는

노동을 기꺼이 해주었습니다.


*

KakaoTalk_20220920_202739724_02.jpg



  • ?
    零度 2022.09.22 13:21
    우리의 정신이 자라는 것은 장소 또한 자라기 때문일까요? 많은 노고에 고맙습니다.
  • ?
    는길 2022.09.22 16:57
    뒷모습을 보면 누구인지 알 수 있고요
    장소를 보면 누구신지 알 수 있어요.

    수업 중간중간 흑록색 칠판에 정신도 눈도 쉬어 간답니다. 한 층 맑아진 칠판을 거저 누리며 작은 인사를 드릴뿐이어요.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실습(實習) file 는길 2022.07.26 432
92 서숙 2 file 簞彬 2022.07.26 520
91 서숙 準備 1 file 燕泥子 2022.07.28 702
90 133회 속속 file 未散 2022.07.29 436
89 서울 보속(1) file 윤경 2022.08.01 502
88 주후단경(7) 133회 속속 file 懷玉 2022.08.05 496
87 134회 속속 file 윤경 2022.08.07 454
86 서숙의 사물(1) 1 file 燕泥子 2022.08.14 514
85 ‘적은, 작은, 낮은’ 22년 여름 장숙행 file 燕泥子 2022.08.14 510
84 蟾江夏藏孰行(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중심의 공부)_ 低地 file 肖澹 2022.08.15 608
83 주후단경(8) 134회 속속 file 懷玉 2022.08.16 377
82 서숙에서 영시읽기 file 簞彬 2022.08.19 500
81 135회 속속 1 file 윤경 2022.08.22 533
80 주후단경(9) 135회 속속 file 懷玉 2022.08.31 450
79 136회 속속(2022/09/03) 1 file 윤경 2022.09.05 609
78 '일꾼들의 자리' 1 file 는길 2022.09.06 523
77 <길속글속> 지난 6개월, 책 file 는길 2022.09.12 542
» 칠판 칠 작업 (2022/09/19) 2 肖澹 2022.09.20 634
75 祈願 5 file 지린 2022.10.03 639
74 139회 속속(2022/10/15) file 윤경 2022.11.03 509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