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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21219_1339526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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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엎드려 있어 봤자 소용없어요, 기쁨으로 빛났던 충만한 순간들은 다시는 오지 못하고, 무게가 있어 무너진 폐허만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존재조건으로 지금 돌아와 있어요. 지금, 방울소리로, 나는 폐허로만 존재하고, 벤야민이 전해준 말처럼, 미래에서 온 이 "폐허를 뒤적거리면서", 살아요. (이토록 환한 폐허라니!)그래서,  闇然而章(14)의 제안처럼,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いつもやり直す. 老是重新开始. Always begin again. 책상에 엎드려 있어 봤자 소용없어요.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편지가 담긴 상자들이 도착할 때마다 나는, 상자를 열어야 하고 편지를 읽어야만 하지요,  편지를 읽고 가면을 써요. 언제나 다시 시작해요.   



KakaoTalk_20221219_1026550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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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금) 오후 1시부터 저녁식사 후 헤어지기 적당한 시간까지 숙인재에서 천산족 모임이 열립니다.   『동무론』과 버지니아 울프의『세월』을 소리내어 읽어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신청마감은 28일(수) 오후6시이며, 신청방법은, 숙인은 댓글을 이용해주세요, 이전숙인은 지린에게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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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송년모임으로, 장소와 공부를 기리는 간단한 송년회를 열 예정입니다.  

송년회를 함께 하고자 하는 孰人들과 前孰人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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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린 2022.12.19 16:30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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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肖澹 2022.12.19 21:25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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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린 2022.12.21 11:57

    이번 천산족 송년모임은 사정상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상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