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摩塼(1) 동학들의 말꽃모음
앙리 마티스, 춤
*아래 글은 '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동학들의 좋은 말들을 기억나는 대로 재구성하여 한 마디씩 적바림한 것입니다.
단빈: 이 여성은 이 문제의식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길로써 뚫어내는지 저는 그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여일: 우울증이라는 것 또한 단순한 개인의 증상이라기보다 사회적 상징성을 가지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것이 드러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숙비: 무언가를 써내려고 할 때, 그 작은 줄거리들을 엮어 낼 개념이나 어휘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말들을 써볼 수 있다고 봐요.
YN: 저는 어떤 회고적인 형식으로만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조각이불 만들듯 쓸 수도 있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