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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전摩塼(4) 동학들의 말꽃모음


the-conversation_에드가 드가_1889.jpg 에드가 드가, 대화(1889)


*마전 네 번째 모임, 잘 마쳤습니다. 


*아래 글은 '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동학들의 좋은 말들을 기억나는 대로 재구성하여 한 마디씩 적바림한 것입니다.


영남: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진짜 성실한 사람은 따라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퍼뜩 했어요. 글이 매번 구체적으로 되고 알알이 맺혀 가는 느낌이 들어요. 


단빈: <글쓰는 실력>과 <소재>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글쓰는 실력에 비해 소재가 진부하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상상도 해보고요. 


여일: 논지가 지금 여러 관점에서 진행되는데 한 건물에 여러 층인 것이 아니라 1층짜리 건물이 네 개가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이것이 어떻게 하나의 건물이 될지, 염려하고 기대하며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