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세명인(8): 우리가 지향하는 ‘정상가족’은 무엇인가
‘결혼 안하고 아이 키울 자유’도 보장하려면···‘다양한 가족’ 받아들여야
배우 정우성씨와 모델 문가비씨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출산이 화제가 되면서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문씨는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혼자 기르기로 했고, 정씨는 양육비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소속사 등을 통해 밝혔다. 이를 두고 “정씨가 결혼 없이 돈으로만 책임지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 여론이 높다. 결혼을 한 부부가 아이를 낳아 함께 키우는 전통적인 ‘정상가족’에서 벗어난 데 따른 거부 반응도 있다. 전문가들은 비혼 출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중략) <경향신문, 2024.11.27, 배시은 기자>
의제) 문가비씨가 배우 정우성씨의 혼외자를 출산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통적 ‘정상가족’과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유독 ‘정상가족’ 신화가 견고하게 자리 잡은 사회 문화적 맥락을 살피며, 근대적 ‘정상가족’ 외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 대한 각자의 입장을 살펴봅니다. 더불어 가족 형태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의미와 기능은 어떻게 재정립 되어야 하는지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토세명인의 주제는 ㄱㅅㅇ씨가 제안하였으며, 그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제를 구상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