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절망인 세속에서, 인간만이 희망이라고 조용히 말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느긋하게 ‘믿을만한 지도’를 가지고 나아가는 동학들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정신의 자람을 믿으며 조각난 지혜를 조용히 모으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장숙” 입니다. _숙인 조ㅇ남 (서울시)
안녕하세요. 독하입니다.
제가 편지를 통해 전달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 자리에서 도움이 되었던 하나이지만 어쩌면 전부일 수 있는 ‘공대’에 대한 소개에요. 일 년 동안의 어울림이 있었지만 선생님과 동학들은 여전히 타자로 남아 있어요. 숙인은 정신이 자라는 공부를 지향하며 항용 변하는 존재이거든요. 공대를 향한 첫걸음은 무엇보다 ‘거리감’의 확보에요.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공대의 거리감으로는 부적절해요. 거리감의 적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공대를 향한 첫걸음인 것 같아요.
타자성은 ‘공대’를 매개로 깃들어요. 공대는 ‘조심성’을 지닌 채 삼가 어울리는 ‘시간성’을 매개로 ‘타자성’을 주고받는 일이에요. 공대는 공부 자리에 필요한 ‘정동’이자 ‘태도’이자 ‘노동’을 내함해요. 선생님과 동학들을 공대할 타자로서 자리매김하고 타자성을 맞이하는 경이와 자신을 낮추는 태도와 ‘공동의 노동’으로서 공부 준비를 철저히 하신다면 ‘풍경의 비밀'이 문을 열어젖히고 도움이 되는 손길을 내밀어 줄 거예요. 제가 선생님과 동학들에게 받았던 도움의 손길처럼요. 이렇게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함께’, ‘길래’ 공부해 보아요. _숙인 독하 (경기도 용인시)
나이 칠십에 숙인이 되었습니다.
지혜가 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헛심 키우는 공부가 아니라
뚝심을 키우는 공부.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_ 숙인 상인 (서울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입학 신청 기간입니다.
자기 구제의 공부길을 함께 걷기 원하는 분은 문의해 주세요.
010-9427-2625(는길) 010-7150-5441(단빈) 010-8454-6563(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