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장 유재

■ 속속 사용 방식 

속속은 격주에 한 번, 2회 열린 후 한 주 쉬는 템포로 운영되는 모임입니다. 그러니, 5주에 2번 만납니다. 하지만, 한 번의 공부시간이 대략 9시간쯤 되므로, 5주에 대략 18시간을 함께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토요일의 작은 나들이가 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배치를 계발하셔야 합니다. 이 말의 요점은 이것 입니다: 속속의 공부를 한 주를 내내 엉망으로 살다가 일종의 고해성사(!)를 얻는 하루의 축 제쯤으로 생각하지 마셔야 합니다. 속속의 공부가 가진 모든 것들-중심낮추기 훈련, 외국어 공부, 몸 돌봄, 책-의견 -사람의 공부, 선생님의 존재 속에서의 삼감(愼), 동학들과 장소와의 관계-을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떤 식으로든 일상화‘하고 속속의 하루를 그 '일상의 하루이되, 매듭짓고 무대화해보는 하루'로 만들어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사건이지만, 그 사건은 반드시 땅의 걸음을 얻어 산책이 되어야 합니다. 

■ 월 회비

11만원 (천안아산 거주자 1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