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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0928_134230345.jpg


*

ㅅㅈ씨와 ㅁㅇ씨, ㅎㅈ씨와 제가 섞여 앉아서 소리내어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ㅅㅈ씨와는 처음이었습니다.  ㅎㅈ씨가 홈피에 직접 댓글로 참석 신청을 한 일도 처음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첫 일이 새 길에 처음 들어선 듯한 신선한 기분을 제게 안겨주었습니다. 

금시암 올라가는 길에 섰는 감나무는 그 사이 감이 익어가며 익숙한 길에 새로움을 안겨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찔레꽃"과 "정림사탑"을 합창(合唱)하기도 했습니다.  

따로따로 앉아 있는 네 사람이 내는 소리가 한가지 리듬으로 가깝게 모여서 흘러가는 짧은 순간에는, 

和를 이룬듯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또, 말을 할 때와 책을 낭송할 때와 노래를 할 때의 소리는 다르구나 하였습니다.   


*

처음 만난 ㅎㅈ씨와 ㅅㅈ씨가 인사를 나눌 때 옆에 앉아 있는 제가 괜스레 기뻤습니다. 

세상에나, 이 두 사람은 처음 만나는구나 하였습니다. 



  • ?
    늑대와개의시간 2025.10.01 08:34
    *우주에 한 번 띄엄띄엄 힘 없이 부드럽게* 족장님의 노동으로 생겨난 장소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귀한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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