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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속속강의에서, 刻鵠不成尙類鶩 畵虎不成反類狗者! 를 들었습니다.

생울타리 밖으로 나와, 야생의 신선함과 고니의 흰빛과 호랑이의 무시무시한 서늘함을 찾아나섰다는 사실 앞에 다시 직면하게 만든 말소리였습니다. 참으로 다정하게, 오리들과 개들과 함께 살았던 시절을 애도합니다. 지금도 우리집 마당에서 노닐던 오리들과 병아리와 수탉 암탉 강아지들과 개와 고양이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들의 온기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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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천산족 모임이 6일(토) , 오전 11시부터 금시암에서 열립니다.  

선생님 신간 『한국적 교양의 실패와 여자들의 공부론』과 

조지엘리엇의 『The Lifted veil』을 낭송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모임은 송년특집으로 밤을 지새우며 두 책의 완독을 향해 나아가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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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