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숙인재> 봄맞이 대청소가 있었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석을 못하는 숙인들의 아쉬운 마음(들)이 있었고,
대표하여 장소화의 노동에 참여하는 11명의 숙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준회원으로 성아가 함께하였습니다.
숙인방 소파 뒤에는 벽장이 있습니다. 이곳의 사물들을 모두 꺼내고, 바닥을 닦고 정리하는 일을 단빈과 아름씨가 해주었어요.
아름씨는 곳곳을 다니며,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수묵실>을 빠르게 청소한 대환씨가 단빈을 돕고 있습니다.
이날 숙유는 사물들의 위치를 재배정하고 정리하느라 숙인방, 차방, 다용도실, 베란다를 종횡무진하였어요.

여름을 대비해서, 차방 창문에 한지를 덧대고 있습니다. 수진씨가 팽주를 도와 차방을 정돈하였습니다.

붙여놓은 한지가 떨어질 때마다, 수진씨 등반(登攀) !

<양재>의 책들이 제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몇 차례나, 도서를 분류하고 정비하는 상인의 애씀이 있었어요.

먼 길을 내려와 걸레를 빨고 있는 대환씨.
특별한 종목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찍은 대환씨의 의욕도 하얗게-

직위 승격
화원 원장 -> 화원 연구소장

화원은 미애씨와 숙비의 관심을 머금고 날로 예뻐집니다.

주후와 지린.
주방을 청소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었어요.
잔술병을 정리하며, 노동주도 서로 권하였다는.

버터에 구운 황금 전복이 흰 쌀밥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속속의 저녁 식사로 준비했던 식재료를 이날 사용하였습니다.
연이정이 채취한 냉이로 끓인 된장국이에요. 연신 감탄.
2부를 준비합니다.
숙인 지린/중견 작가 신현이의 신간, <붉어지는 얼굴> 출간을 기념합니다.

지린을 닮은 꽃 한 송이

"지린, 출간을 축하드려요." _수진
지린 앞으로, 촛불을 밝힙니다.
9시까지, 꼬박 책에 관하여,
각자가 꼽은 <한 장면, 한 문장>을 이야기했어요.
응하여, 작가의 풍성한 말들이 이어졌고요.
9시가 되어서는 <이별례>를 하였습니다.
/
2부를 시작하며 선생님 계신 <단보재>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린의 출간을 축하하며,
성인(聖人)의 문학으로 나아가는 길을 기원해 주셨어요.
스피커 폰으로 전해지는 선생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한 자리에 있던 우리 모두 그 길을 기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