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1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藏孰> 天安시대, 晦明齋를 열며





images94L4USIZ.jpg


 

고양의 私家에서 빚을 지며 어렵사리 공부길의 한 단초를 열었다가,

여럿의 을 입어 해방촌에서 <藏孰>을 얻었지요.

뜻이 거침없었고 이바지가 매끄러워 마치 우리집인 듯 순조롭게 이전하던 날,

함께 기쁘게 청소하던 기억이 어제와 같습니다.

불과 일 년, 천행으로 나처럼 못난 사람의 곁에 좋은 학인들이 생겨,

어느덧 새로운 구상과 장소화를 엿보게 되었군요.

그간의 공부길을 도왔던 가없는 노동들에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회명(晦明)은 그믐날의 어둠으로써 주변을 밝히는 지혜의 은유이자 깃대입니다.

()을 통과함으로써 숙()의 열매를 얻듯이

오직 회()로써 명()해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
    遲麟 2019.07.11 20:02

    저희가 늘상 비틀거리지만 발을 헛디디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선생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
    영도물시 2019.07.16 19:58
    선생님과 함께 이 세상에 없을 장소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저희의 크나큰 복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2 여성 file 형선 2019.03.13 277
281 방학 file 형선 2019.03.27 273
280 다시 기억하며 file 형선 2019.04.10 227
279 들을 수 없음 1 file 형선 2019.04.25 289
278 부재(不在)하는 신 1 file 형선 2019.05.22 287
277 정체성과 수행성 2 file 형선 2019.06.05 312
276 花燭(화촉) file 형선 2019.06.20 533
» <藏孰> 천안시대, 晦明齋를 열며 2 file 찔레신 2019.07.11 411
274 惟珍爱萬萬 3 燕泥子 2019.07.18 336
273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관한 불편함 1 燕泥子 2019.07.31 266
272 Dear 숙인, 10 file 형선 2019.08.06 394
271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1 遲麟 2019.09.30 196
270 진실은 그 모양에 있다 file 遲麟 2019.10.02 204
269 Do not be surprised if they try to minimize what happened/ Abigail Van Buren on Oct 2, 2019 1 찔레신 2019.10.03 212
268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에 대한 단상 9 허실 2019.10.07 338
267 踏筆不二(연재예고) file 遲麟 2019.10.13 201
266 낭독일리아스_돌론의 정탐편 1 허실 2019.10.17 214
265 踏筆不二(0) 2 遲麟 2019.10.22 206
264 踏筆不二(1) 3 file 遲麟 2019.10.24 256
263 도로시(道路示) 8 file 敬以(경이) 2019.10.29 2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