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려고 모인건 아닙니다만.......오뒷세우스도 이렇게 말했다.
*아킬레우스는 전리품으로 얻은 소녀 브리세이스를 아가멤논에게 빼앗기자 자신의 명예를 세울 수 있을 때까지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아카이오이족 최고의 전사가 전쟁에 참여하지 않게 되자
아카이오이족은 함선까지 밀리게 되고, 이를 구하기 위해 아킬레우스의 절친한 친구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 대신 아킬레우스의 무구를 입고 전쟁에 참가하여 숨을 잃게 된다(모든 것은 제우스의 뜻에 따라...)
제우스의 뜻에 따라 파트로클로스가 사지를 풀고 하데스에 가게 된 후,
준족 아킬레우스는 진노하여 아가멤논과 화해하고,
말을 키우는 트로이아인들을 무찌르러 여신 테티스가 무구를 가져다주자 마자
전쟁에 나가려한다.
*
"가장 영광스러운 아트레우스의 아들이여, 인간들의 왕 아가멤논이여!
(...) 지금은 서둘러
전의를 가다듬읍시다. 여기서 잡담으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오. 큰일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오.
이 아킬레우스가 선두 대열에 나타나 트로이아인들의 대열들을
청동 창으로 무찌르는 것을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소이다.
그처럼 그대들도 저마다 적과 싸울 생각을 하시오."
그에게 지략이 뛰어난 오뒷세우스가 이런 말로 대답했다.
"신과 같은 아킬레우스여! 그대 비록 용감하기로
아카이오이족 아들들을 이렇게 공복(空腹)으로 일리오스로
재촉하여 트로이아인들과 싸우게 하지 마시오. 전사들의
대열들이 일단 서로 어우러지면 혼전은 단시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신은 양편에 같은 용기를 부어넣으실 것이요.
그러니 아카이오이족더러 날랜 함선들 옆에서 음식과
포도주를 들라고 하시오. 그속에 힘과 투지가 있기 때문이오(...)." -제 19권 아가멤논과 화해하는 아킬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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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모인건 아닙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