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틈셋학교>관련하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며칠 사이, 아이들을 조금 더 세심히 보호하고 배려해야 하는 '바이러스 감염' 문제가 더욱 부각된 듯합니다.
하여, <틈셋학교>를 준비하는 숙인들은 무엇보다 참가대상이 '아이들'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차후, 적당한 시기에 <틈셋학교> 소식을 다시 전하겠습니다.
비록 행사는 연기되었지만, 이미 도움을 주신 선생님, 지린, 회옥, 토우젠, 그리고 관심을 기울여주신 숙인들께 허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이번의 준비 경험을 살려, 더욱 내실 있는 <틈셋학교>가 되도록 차근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2020년2월22일
허실, 경이, 희명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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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내리는 함박 눈을 보며, 어느 숙인을 따라 '다시 겨울이어도 좋겠구나' 했었는데
날은 따듯해졌고 언제그랬냐는 듯,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반갑기만 합니다.
언제부턴가, 회명재에서 자녀와 함께 장숙의 공부와 문화를 배우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선생님과 숙인들이 일군 '장소화'의 빛이 에너지 넘치는 작은 존재들에게 전달된다면, 또 다른 '사건'이 될 수도 있겠다는 '봄기운' 같은 상상이었어요,
그리고 몇 숙인과 함께, 쪽속과 속속 사이 작은 틈을 내어, 정말 그런 시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틈셋학교>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어울리며 어리눅는 ,장숙의 공부와 문화를 배우는 <틈셋학교>에 숙인의 자녀와 조카 분들을 초대합니다.
한편, 사전에 충분히 숙인들께 안내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고 송구하여, 이에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서 신청기한은 있지만 행사 당일까지 참가를 원하는 숙인의 자녀, 조카가 있다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리고자 해요.
모쪼록 소박하게 출발하는 <틈셋학교>에 숙인들의 작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功扶가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