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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得於此兮   

詎無失於彼也

不有虧而能成兮   

固必無之理也

(南九萬, 1629~1711), <藥泉集>







     聖君寵極龍頭選
   慈母恩深鶴髮垂
   君寵母恩俱未報
   酒如成病悔何追

<肅宗實錄> 23年 4月 28日




徒憑口耳者, 不足與語學問也. 況平生情量之所未到乎!

言聖人登泰山而小天下, 則心不然而口應之.

言佛視十方世界, 則斥爲幻妄. 言泰西人乘巨舶,

遶出地球之外, 叱爲怪誕. 吾誰與語天地之大觀哉?

朴趾源(1737-1805), <熱河日記> (馹汛隨筆序)




 

恥過作非  過久成惡

李彦迪(1491~1553), (晦齋集)6 (元朝五箴 改過箴)

 

 




古人雖曰樂天知命亦恐此強言也吾輩之事縱使古人當之有不暇樂焉知焉也

申欽(15661628), (象村稿)34 (書牘)」「[寄淸陰

 





白頭行色爲兒饒

終日馳驅不說勞

恰過五年先藁語

至今追憶血沾袍

李樹仁 (1739~1822), (懼庵集)1 )

 




其所以愛而敎之者, 反爲賊害之術.


尹愭, (1741~1826), (無名子集)(文稿) 10(敎小兒)

 




獨居則撫破琴閱古書, 而偃仰乎其間而已, 意到則出步山樊而已, 賓至則命酒焉諷詩焉而已, 興劇則歗也歌也而已, 飢則飯吾飯而已, 渴則飮吾井而已, 隨寒暑而衣吾衣而已, 日入則息吾廬而已. 其雨朝雪晝, 夕景曉月, 幽居神趣, 難可爲外人道也. 道之而人亦不解焉耳. 日以自樂, 餘以遺子孫, 則平生志願. 如斯則畢而已.

張混 (1759~1828), (而已广集)』 「(平生志)






歲歲賣癡癡不盡  猶將古我到今吾


安軸 (1282~1348), (謹齋集)

 




見己之過不見人之過君子也


見人之過不見己之過小人也


申欽 (1566~1628), (象村先生集)39(雜著) (檢身篇)






烏棲山僧雪悟從前往來者. 今朝來謁散步中庭, 共翫春色. 而叙話從容仍問曰, “山僧無家累子孫之憂. 而行則一鉢短笻千水萬山, 居則靜几蒲團麻衣草食. 一生安靜四大輕安, 所貴於身者, 淸淨寡慾以除煩惱. 而老師百年之間, 能享此樂, 得無茶毗不遠之憂也.” 老師曰, “貧道今年七十三. 目暗耳聾, 土木形骸, 已非我有. 三椀契活, 亦不得繼, 滿塢蒼髥, 爲余救飢之糧. 樂歲如此, 凶年可知. 如過一二寒暑, 則便旋之路, 亦不得任情. 將爲棄物, 辛苦未死之厄, 甚於刀山劍水, 冥然歸化如赴樂地. 不但貧道老而不死之恨如是. 凡緇道之老而無依者, 孰無此心? 至於老爺, 前生受業, 以享今世之福祿. 少經五馬之榮貴, 晩占一壑之風煙. 經濟山林十年於此, 奇花異草, 無異閬苑仙圃苑林之勝. 魚鳥之樂, 乃是本分, 而若以居養言之, 衣服膳㗖之節, 無不便適. 而世間憂冗, 一不嬰念, 眞箇在家而出家. 雖經黃眉翁一洗髓一代毛之年, 有何厭苦支離之歎耶?”傾羨之心, 津津於言語之間. 我羨山僧之生涯, 山僧亦羨我之厚享. 良由於彼此所擬於心者, 不得親經, 而易地則皆然. 大抵精力已盡無所徯, 則含笑入地之心, 儒釋何殊?

鄭覺先 (1660~1743), 『(杜陵漫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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