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곱게 보기

 

"숙인맹진이 끝나고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선생님의 글귀와 다기들, 책들이 조명을 받으며 차분하게 있었습니다

 이것은 숙인맹진 이후 달라진 시선인 것 같았습니다." (수잔) 




58280ED4-81BA-4E58-8456-1FFB3AF0FD70.jpeg


선응(善應)의 처음은 곱게보는 데(그리고 곱게 만지는 데) 있다. 기분이나 기운조차 면면이 이웃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이미 과학이 된 지 오래다. 뭇 존재는 매개이며 타자에게 전()하는 통전적 과정이지만, 우리는 대개 이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지혜는 내가 주위에 무엇을 전하고있는가를 깨단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공부를 하면서도 시선이 질둔하거나 심지어 완악한 이들이 많다. 표정에 부정적 정서가 얹힌 이라면 학인으로서는 이미 낭패다. 물사(物事)를 예리하고 성찰적으로 살피면서도 시선은 늘 화완(和緩)해야 한다. 그래서 달라진 시선은 자득(自得)의 계기이거나 징표로 보아도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Luft und Licht heilen 1 찔레신 2022.08.24 206
176 吾問(5) 기억의 무게 敬以(경이) 2020.10.12 205
175 踏筆不二(5) 復習 file 遲麟 2020.01.06 205
174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관한 불편함 1 燕泥子 2019.07.31 205
173 딴 생각 file 형선 2019.01.29 205
172 訓民正音, 혹은 세종의 고독 (1-5) file 찔레신 2024.04.16 204
171 102회 속속 별강 <삶의 미학, 그 직관의 토양> 내이 2021.05.14 204
170 essay 澹 3. 安寧 肖澹 2022.03.03 203
169 소유 懷玉 2022.01.27 203
168 踏筆不二(6) 좋은 생활 file 遲麟 2020.01.10 203
167 나를 보다 올리브 2018.09.13 203
166 151회 속속(2023/04/15) 후기_“너무 착한 시 아닌가요?” (K선생님) 1 고하(皐霞) 2023.04.28 202
165 <적은 생활...> 서평, 중앙일보 양성희 기자 찔레신 2022.12.12 202
164 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file 지린 2021.04.02 202
163 123회 <별강>-과거의 눈빛 실가온 2022.03.05 201
162 164회, 角端飛話 (1-6/계속) 찔레신 2024.06.03 200
161 虛室'' essay_4. 정신 차렷! 몸 차렷! 허실 2019.12.28 200
160 131회 별강_ 이동할 수 있는가 未散 2022.06.25 199
159 <83회 별강> 능력주의 신화는 아직도 진행 중? 冠赫 2020.08.14 198
158 여성 file 형선 2019.03.13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