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01.29 00:22

딴 생각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선배님은 내게 논쟁(論爭)이 아닌 논파(論破)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슬그머니 작년 초여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종남산을 내려오는 길, 선생님께서 동행한 이들에게 물으셨다. 공자님이 오시면 박근혜 씨에게 뭐라 하시겠냐고. 밭 매라.” 선배님이 대답하셨다. '밭 매라' 나는 작년부터 이 세 글자를 좋아한다. 선배님은 아실까?

선배님은 내게 조금 더 글을 길게 쓸 수 있겠냐고 하셨다. 마른걸레 짜듯 비틀어도 나올 게 없었다. 글그릇도 얕고 글밥도 이미 동났다는 걸 선배님은 차마 모르시는 걸까? 질세라, 나는 당황한 체하며 버티었다. 선배님은 아실까?

 

 

아아, 성님

내게도 십년을 주소!




그림2.jpg


  1. 네가 연 창문으로

    Date2022.04.04 By실가온 Views167
    Read More
  2. 녹색당 생각

    Date2020.05.06 By토우젠 Views122
    Read More
  3. 다시 기억하며

    Date2019.04.10 By형선 Views156
    Read More
  4.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Date2021.06.15 By효신 Views228
    Read More
  5. 도로시(道路示)

    Date2019.10.29 By敬以(경이) Views191
    Read More
  6.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Date2019.09.30 By遲麟 Views129
    Read More
  7. 들을 수 없음

    Date2019.04.25 By형선 Views204
    Read More
  8. 딴 생각

    Date2019.01.29 By형선 Views198
    Read More
  9.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Date2020.06.13 By희명자 Views141
    Read More
  10. 만세! 만세! 만만세!!

    Date2022.02.26 By실가온 Views189
    Read More
  11. 말로 얻은 길. '몸이 좋은 사람'

    Date2020.10.16 By올리브 Views157
    Read More
  12. 매실청 개시 기념,

    Date2020.10.14 By희명자 Views129
    Read More
  13. 무지와 미지

    Date2020.05.29 By토우젠 Views151
    Read More
  14. 물의 씨

    Date2018.11.28 By遲麟 Views180
    Read More
  15. 밖은 없다

    Date2023.05.22 By지린 Views200
    Read More
  16. 방학

    Date2019.03.27 By형선 Views182
    Read More
  17. 변명과 핑계없는 삶

    Date2018.09.14 By오수연 Views225
    Read More
  18. 별강 아름다움에 관하여

    Date2022.12.09 By零度 Views154
    Read More
  19. 별강 실상사의 봄

    Date2022.05.13 By零度 Views189
    Read More
  20.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Date2022.11.24 By수잔 Views16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