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4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藏孰> 天安시대, 晦明齋를 열며





images94L4USIZ.jpg


 

고양의 私家에서 빚을 지며 어렵사리 공부길의 한 단초를 열었다가,

여럿의 을 입어 해방촌에서 <藏孰>을 얻었지요.

뜻이 거침없었고 이바지가 매끄러워 마치 우리집인 듯 순조롭게 이전하던 날,

함께 기쁘게 청소하던 기억이 어제와 같습니다.

불과 일 년, 천행으로 나처럼 못난 사람의 곁에 좋은 학인들이 생겨,

어느덧 새로운 구상과 장소화를 엿보게 되었군요.

그간의 공부길을 도왔던 가없는 노동들에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회명(晦明)은 그믐날의 어둠으로써 주변을 밝히는 지혜의 은유이자 깃대입니다.

()을 통과함으로써 숙()의 열매를 얻듯이

오직 회()로써 명()해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
    遲麟 2019.07.11 20:02

    저희가 늘상 비틀거리지만 발을 헛디디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선생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
    영도물시 2019.07.16 19:58
    선생님과 함께 이 세상에 없을 장소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저희의 크나큰 복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이상한 표정 영도물시 2018.09.10 291
295 연극적 실천이 주는 그 무엇 하람 2018.09.13 363
294 나를 보다 올리브 2018.09.13 199
293 변명과 핑계없는 삶 오수연 2018.09.14 225
292 자유주의자 아이러니스트 (Liberal Ironist} 구절초 2018.09.19 270
291 나라는 여백(餘白) 1 -J의 訃告 시란 2018.09.19 235
290 웃은 죄 遲麟 2018.10.01 237
289 7살 서율이 3 file 형선 2018.10.13 559
288 허영,낭만적거짓 그리고 나 yield 2018.10.26 242
287 아직도 가야 할 길... 오수연 2018.10.26 188
286 웃음 소리 遲麟 2018.10.29 260
285 건축가 박진택 1 file 진진 2018.11.11 2123
284 살며, 배우며, 쓰다(문화의 기원 편 1~6) 1 더스트 2018.11.13 273
283 물의 씨 1 file 遲麟 2018.11.28 181
282 천안 산새 영도물시 2018.12.24 256
281 절망으로 file 형선 2019.01.15 265
280 딴 생각 file 형선 2019.01.29 200
279 살며, 배우며, 쓰다(정신의 형식) 더스트 2019.02.02 173
278 ‘대책 없이 추워진 날씨에 고양이 걱정’ 1 형선 2019.02.13 247
277 Hirt der Sprache 3 형선 2019.02.27 2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