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6.28 23:59

우리의 아이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이라고, 달이라고

어둠이라고, 게으르다고

달리는 열차 속에서, 기껏 

우리는 스치는 꿈만 꾼다


아이가 묻는다

옹알거리다가 수줍게 

“왜 저는 질문하는 생물인가요.”

네가 모르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니

나는 두 번, 세 번, 네 번을 반복하지 못하는 

손가락


샘,샘

저는 지구를 돌아다니며

하다못해 저기 저 별에 가서도 

씨를 뿌릴 거에요. 

두고 보세요, 저를 

인간과 사물의 아이를 낳을 거에요


허리가, 다리가 직선으로 자라고

우리는 점점 가까운 풀의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가득한 의지로 망가져 가다

고양이의 등허리를 쓰다듬을 뿐

너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손 길 속에 오수속으로 

빠져든다


Summer night

Summer night


홈, 홈

잠들지 못하는 너는 

무엇이 되어 빛을 내는가

  • ?
    희명자 2020.07.01 21:03
    토우젠의 詩를 기다렸답니다.
    아마, 시를 다시 읽고 싶어서, 홈페이지에 재차 들어오는 분이 저말고 또 있을 듯.

  1. 장독후기(22회) 2023/3/26

  2. No Image 17Sep
    by 지린
    2020/09/17 by 지린
    Views 132 

    踏筆不二(19) 天生江水流西去

  3. 산책_ 외출1

  4. 踏筆不二(3) 원령(怨靈)과 이야기하는 사람

  5. 踏筆不二(0)

  6. No Image 17Feb
    by 燕泥子
    2023/02/17 by 燕泥子
    Views 130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잘 말하기 위한 노력들

  7. 吾問(3) 언어화

  8. 우리의 아이

  9. 매실청 개시 기념,

  10. No Image 20Sep
    by 효신
    2020/09/20 by 효신
    Views 129 

    茶房淡素 (차방담소)-2

  11.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12. 茶房淡素 (차방담소)-5-달의 집으로 가다

  13. 踏筆不二(16) 耿耿

  14. 낭독일리아스_돌론의 정탐편

  15. '밟고-끌고'의 공부길,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lector

  16. 횡단보도를 마주하고

  17. 진실은 그 모양에 있다

  18. No Image 06May
    by 토우젠
    2020/05/06 by 토우젠
    Views 122 

    녹색당 생각

  19. No Image 30Oct
    by 현소자
    2020/10/30 by 현소자
    Views 121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개입

  20. No Image 10Dec
    by 지린
    2020/12/10 by 지린
    Views 120 

    踏筆不二(26) 林末茶烟起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