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01.29 00:22

딴 생각

조회 수 2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선배님은 내게 논쟁(論爭)이 아닌 논파(論破)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슬그머니 작년 초여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종남산을 내려오는 길, 선생님께서 동행한 이들에게 물으셨다. 공자님이 오시면 박근혜 씨에게 뭐라 하시겠냐고. 밭 매라.” 선배님이 대답하셨다. '밭 매라' 나는 작년부터 이 세 글자를 좋아한다. 선배님은 아실까?

선배님은 내게 조금 더 글을 길게 쓸 수 있겠냐고 하셨다. 마른걸레 짜듯 비틀어도 나올 게 없었다. 글그릇도 얕고 글밥도 이미 동났다는 걸 선배님은 차마 모르시는 걸까? 질세라, 나는 당황한 체하며 버티었다. 선배님은 아실까?

 

 

아아, 성님

내게도 십년을 주소!




그림2.jpg


  1. ‘대책 없이 추워진 날씨에 고양이 걱정’

    Date2019.02.13 By형선 Views294
    Read More
  2. 살며, 배우며, 쓰다(정신의 형식)

    Date2019.02.02 By더스트 Views218
    Read More
  3. 딴 생각

    Date2019.01.29 By형선 Views261
    Read More
  4. 절망으로

    Date2019.01.15 By형선 Views297
    Read More
  5. 천안 산새

    Date2018.12.24 By영도물시 Views294
    Read More
  6. 물의 씨

    Date2018.11.28 By遲麟 Views227
    Read More
  7. 살며, 배우며, 쓰다(문화의 기원 편 1~6)

    Date2018.11.13 By더스트 Views308
    Read More
  8. 건축가 박진택

    Date2018.11.11 By진진 Views2175
    Read More
  9. 웃음 소리

    Date2018.10.29 By遲麟 Views295
    Read More
  10. 아직도 가야 할 길...

    Date2018.10.26 By오수연 Views224
    Read More
  11. 허영,낭만적거짓 그리고 나

    Date2018.10.26 Byyield Views266
    Read More
  12. 7살 서율이

    Date2018.10.13 By형선 Views608
    Read More
  13. 웃은 죄

    Date2018.10.01 By遲麟 Views285
    Read More
  14. 나라는 여백(餘白) 1 -J의 訃告

    Date2018.09.19 By시란 Views283
    Read More
  15. 자유주의자 아이러니스트 (Liberal Ironist}

    Date2018.09.19 By구절초 Views308
    Read More
  16. 변명과 핑계없는 삶

    Date2018.09.14 By오수연 Views261
    Read More
  17. 나를 보다

    Date2018.09.13 By올리브 Views234
    Read More
  18. 연극적 실천이 주는 그 무엇

    Date2018.09.13 By하람 Views408
    Read More
  19. 이상한 표정

    Date2018.09.10 By영도물시 Views3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