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라고, 달이라고
어둠이라고, 게으르다고
달리는 열차 속에서, 기껏
우리는 스치는 꿈만 꾼다
아이가 묻는다
옹알거리다가 수줍게
“왜 저는 질문하는 생물인가요.”
네가 모르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니
나는 두 번, 세 번, 네 번을 반복하지 못하는
손가락
샘,샘
저는 지구를 돌아다니며
하다못해 저기 저 별에 가서도
씨를 뿌릴 거에요.
두고 보세요, 저를
인간과 사물의 아이를 낳을 거에요
허리가, 다리가 직선으로 자라고
우리는 점점 가까운 풀의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가득한 의지로 망가져 가다
고양이의 등허리를 쓰다듬을 뿐
너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손 길 속에 오수속으로
빠져든다
Summer night
Summer night
홈, 홈
잠들지 못하는 너는
무엇이 되어 빛을 내는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6 | 근사(近思) | 지린 | 2022.03.12 | 139 |
| 95 | 글속길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는길 | 2023.02.18 | 94 |
| 94 | 금요일 아침, 알면서 모른 체 하기에 대한 단상 | 실가온 | 2022.12.30 | 155 |
| 93 |
길속글속 140회 별강 ---그대, 말의 영롱(玲瓏)
|
지린 | 2022.10.28 | 224 |
| 92 |
길속글속 146회 연강(硏講) --- 해와 지구 그리고 달
1
|
수잔 | 2023.02.03 | 159 |
| 91 |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말(言)'을 하기 위하여 나는 무엇을 했는가 | 유재 | 2023.02.17 | 119 |
| 90 |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말을 할 수 있었다면, | 肖澹 | 2023.02.17 | 104 |
| 89 |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말하기와 관련한 작은 노력들 | 수잔 | 2023.02.17 | 171 |
| 88 |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잘 말하기 위한 노력들 | 燕泥子 | 2023.02.17 | 130 |
| 87 | 길속글속 152회 연강(硏講) --- 일상의 단상들 | 懷玉 | 2023.04.25 | 116 |
| 86 | 길속글속 153회 연강(硏講) _'장소의 가짐'과 돕기의 윤리 | 未散 | 2023.05.13 | 158 |
| 85 | 길속글속 154회 연강(硏講) <어긋냄의 이야기> | 燕泥子 | 2023.05.27 | 148 |
| 84 | 깨진 와인잔 2 | 簞彬 | 2022.01.14 | 347 |
| 83 | 나라는 여백(餘白) 1 -J의 訃告 | 시란 | 2018.09.19 | 232 |
| 82 | 나를 보다 | 올리브 | 2018.09.13 | 199 |
| 81 |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관한 불편함 1 | 燕泥子 | 2019.07.31 | 202 |
| 80 | 남성성과의 화해 | 懷玉 | 2020.09.11 | 134 |
| 79 | 낭독일리아스_돌론의 정탐편 1 | 허실 | 2019.10.17 | 123 |
| 78 |
낭독적 형식의 삶
9
|
는길 | 2023.01.31 | 409 |
| 77 |
낭독적 형식의 삶 *2기 신청마감
|
는길 | 2023.05.24 | 228 |
아마, 시를 다시 읽고 싶어서, 홈페이지에 재차 들어오는 분이 저말고 또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