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4.18 22:01

제목

조회 수 24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 죽고마는 날이다

울다가 웃다가 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이다

꿈도 사랑도 먼 훗날의 기약으로 남아
또, 다시, 
첫 횃소리로 함께 하는 
  • ?
    희명자 2020.04.19 04:01

    그대도 사랑도 오늘의 언약이 되어

    또, 다시,


    첫 횃소리로 함께 하는

  • ?
    지린 2020.04.19 11:05

    어제 "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쪽속 소풍"에서 들렀던 봉곡사에는, 깨달음을 얻은 어느 수행자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노래한 시(悟道誦)가 입간판처럼 서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구절이 鷄鳴丑時寅日出(축시에닭이울더니인시되자해뜬다)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축시는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시간"이라고도 알려주셨는데, 축시 지나 인시되어야 사람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이어져서인지, 어제 "파별천리봄소풍"은 축시를 "집 안"에 모여서 지냈고 축시 지나 인시에 파했습니다. 이제 해 뜨고 뒤를 돌아보니, 사람이 이 땅에 사는 한 "축시에는 닭이 울고 인시부터 새 날이 시작된다"는, 새삼스럽고, 크고 쉬운 보편의 진리같습니다.

  • ?
    희명자 2020.04.19 11:13

    春宵一刻直千金(봄밤짧은시간의값은천금과같다)

    축시도, 자시도,
    '함께 하는

    봄', 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산책_ 외출 2 허실 2020.05.18 177
80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2 토우젠 2020.05.15 316
79 진료실에서의 어떤 기억 2 해완 2020.05.12 250
78 踏筆不二(13) 牧丹開 1 file 지린 2020.05.12 198
77 行知(3) 서재 2 file 희명자 2020.05.08 315
76 The truth about my refrigerator, Kimchi/ Carla Lalli Music 2 file 찔레신 2020.05.07 37513
75 녹색당 생각 토우젠 2020.05.06 204
74 わたしは燕泥子です 1 찔레신 2020.04.28 319
73 行知(2) '순서'와 '절차'라는 것 3 file 희명자 2020.04.24 323
72 비 오는 월요일의 단상 2 해완 2020.04.20 274
» 제목 3 file 토우젠 2020.04.18 248
70 踏筆不二(12) 聖人의 時間 file 지린 2020.04.15 170
69 (희명자 연재) 行知(1) 듣기의 수행성 1 희명자 2020.04.10 304
68 踏筆不二(11) 米色 2 file 遲麟 2020.04.01 206
67 踏筆不二(10) 破鱉千里 3 file 遲麟 2020.03.22 240
66 전통, 그 비워진 중심_'세 그루 집'(김재경) 평문 file 榛榗 2020.03.11 693
65 How the Coronavirus Can and Cannot Spread/ <New York Times> 1 찔레신 2020.03.06 12227
64 踏筆不二(9) 돌 file 遲麟 2020.03.03 193
63 (속속) 연극성(Theatricality)과 진정성(Authenticity) 榛榗 2020.02.26 866
62 <틈셋학교>를 연기합니다, file 희명자 2020.02.21 40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