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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11:37

39회, 20181103

조회 수 583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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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일 속속(39)

 

39회도 38회에 이어 르네 지라르의 <문화의 기원>을 다룹니다. 늘 시간에 쫓기긴 하지만, 각자 함께 논의할 의제를 한두개 쯤 챙겨 오세요. 지난 시간에 설명한대로, 모방을 다루면서도, 이번 학기의 전체 주제인 모방, 인정, 물화를 늘 마음에 새겨, 삼자간의 상호관계를 따지면서 독서와 토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미 공지하였지만, 시간을 절약할 목적으로, 39회부터는 자기소개를 3분 이내로, 한시/중국시는 3편으로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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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遲麟 2018.10.23 23:58

    형선, 이ㅈㅇ, 하람, 영도, 시란, 장js, 양bn, 지린, 하ㅇㅈ, 박mj, 김ㅂㄹ, 토우젠, 박ㅇㅇ, jjj, 우ㄱㅇ, 오ㅅㅇ, 김ㅎㅅ, 고월,
    차ㅈㅎ, 진진, 하ㅇㄱ(청강) 등 21명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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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2018.11.06 09:37
     '나의 욕망'이라는 것이 도대체 있긴 있었던가.대상도 잊은 채 혹은 모른 채  타인들과의  비교 속에 스스로 세웠다 허문 마음의 숱한 감옥들,그 무상함이여...
    오직 군중에 저항할 것!
    그들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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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선 2018.11.12 14:12

    "우리가 모방을 하고 있을 때는 우리가 찬양하는 사람을 인정하는 데에 아주 인색해집니다."(69) 

    자기보호 기제가 발동, 빚진 대상에 대해 먹튀하는 인간의 자리가 있지,라고 했더니 지라르는 '너도 그렇다'고 한다. 손쉽게 대상화시키는 내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말하고 나면 지라르가 나타난다. 벌써 몇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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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遲麟 2018.11.13 11:35

    "우주의 끝이 있으면 이상하고 없으면 더 이상하다."(k님)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당연한 말은 이상한 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붓글씨는 도道니까 해야된다, 고 김흥호 선생이 말했다. 말과 글도 [도道]적인 차원이 있다.(k님)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형선과 나눈 대화를 생각했다. 숙인들이 별강과 별강문쓰기, 속속후기쓰기를 다함께 해낼 수 있도록 하는 묘법은 없을까, 하는 논의였다. 그러나 [말과 글도 도道적인 차원]이 있으므로, "해야된다"는 방법 말고는 달리 무슨 묘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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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居仁遊藝 2018.11.13 18:57

    智者不應着有無 : 현명한 사람은 '있다'와 '없다'의 이분법에 꽂혀서 응하지 않는다. (k님)

    우리는 이분법 공화국에 살면서 '나는 다르다'를 외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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