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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6 21:14

시 읽기(100회)(1~4)

조회 수 30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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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モン哀歌

高村光太郎


そんなにもあなたはレモンを待つてゐた
かなしく白くあかるい死の床で
わたしの手からとつた一つのレモンを
あなたのきれいな歯ががりりと噛んだ
トパアズいろの香気が立つ
その数滴の天のものなるレモンの汁は
ぱつとあなたの意識を正常にした
あなたの青く澄んだ眼がかすかに笑ふ
わたしの手を握るあなたの力の健康さよ
あなたの咽喉(のど)に嵐はあるが
かういふ命の瀬戸ぎはに
智恵子はもとの智恵子となり
生涯の愛を一瞬にかたむけた
それからひと時
昔山巓(さんてん)でしたやうな深呼吸を一つして
あなたの機関はそれなり止まつた
写真の前に挿した桜の花かげに
すずしく光るレモンを今日も置かう



淸溪白石絶紛囂

高閣登臨倚半

老釋汲來欄外水

金剛秋色落吾瓢

金道徵 <金剛山山影樓>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나희덕

말들이 돌아오고 있다
물방울을 흩뿌리며 모래알을 일으키며
바다 저편에서 세계 저편에서

흰 갈기와 검은 발굽이
시간의 등을 후려치는 채찍처럼
밀려오고 부서지고 밀려오고 부서지고 밀려오고

나는 물거품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 해변에 이르러서야
히히히히힝, 내 안에서 말 한 마리 풀려나온다

말의 눈동자,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파도 속으로 사라진다

가라, 가서 돌아오지 마라
이 비좁은 몸으로는

지금은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수만의 말들이 돌아와 한 마리 말이 되어 사라지는 시간
흰 물거품으로 허공에 흩어지는 시간


秋雲嶺

qiūyúnlǐng

 

唐 劉長卿

táng liúchángqīng

 

山色無定姿

shānsèwúdìngzī

如烟復如黛

rúyānfùrúdài

孤峰夕陽後

gūfēngxīyánghòu

翠嶺秋天外

cuìlǐngqiūtiānwài

雲起遙蔽虧

yúnqǐyáobìkuī

江回頻向背

jiānghuípínxiàngbèi

不知今遠近

bùzhījīnyuǎnjìn

到處猶相對

dàochùyóuxiāngduì

 

(): 눈썹 그리는 먹

蔽虧(폐휴): 모자란 곳을 덮어 감추다

翠嶺(취령): 비취빛 푸른 산마루

 

출처하루 한 수 한시 365이병한 엮음궁리, 2015, 224

  • ?
    효신 2021.04.13 19:18
    영시는 담당 숙인의 개인적 사정으로 이번 회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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