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호네트(Axel Honneth)의 <물화: 인정이론적 탐구>를 끝으로, <모방, 인정, 물화>의 공부를 마무리합니다. 이어지는 새 학기의 주제는 이미 공시한대로 <性, 사랑, 인간>입니다. 인간이라는 기이한 정신적 성취는 여러 육체적-시대착오적-倒錯的 흔적을 지니고 있지만, 특별히 그 성적 행위는 인간됨의 근본성과 극단성, 그리고 자기부정성의 표지처럼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프로이트의 지론처럼, “성적인 문제에서 한 인간이 보이는 행위는 종종 그의 삶에서 그가 보이는 다른 형태의 반응을 원형적으로 축약해” 놓은 셈이지요. 공부의 주제는 여전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낡은 인문학적 테마이지만, 이번에는 ‘性과 사랑’의 매개를 통한 접근입니다.
첫 교재는 케이트 밀레트의 <性의 정치학>(1권)(현대사상사)입니다. 절판이니 미리 구해서 읽어나가기 바랍니다.
두 번 째 교재는 프로이트의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열린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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