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_5052.jpg 지난 속속에서 지린의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출간을 축하하는 책마치가 열렸습니다.

숙장의 주관하에 지린의 약력을 소개하고

출판사 소개글과 서문을 낭독하며

책의 일부를 윤독하였습니다.


 첫 소설집을 출간한 지린은

"쉬는 시간을 나홀로 보내는 이들이,

쉬는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자며 손을 내미는 이들이,

이 책과도 함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하였지요.


지린이 펼쳐 놓은 다정한 이야기,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의 출간을 축하합니다.


**************************************


"그럼, 내 이야기 들어 볼래? 조금 전에 떠오른 이야기야."

나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새침을 떨었다. 속으로는 서령의 이야기가 몹시 기대되었지만 아닌 척했다. 내가 이럴수록 서령은 이야기에 정성을 들였다. 내가 잘 들어 주어야만 그 이야기가 생명을 얻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 또한 서령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면, 그 순간 나 자신이 서령의 이야기로만 이루어진 것 같은 착각이 일기도 했다. 그 착각의 순간이 가장 황홀했다. 내가 서령의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빛이 나고 찬란해지는 순간이었다. (68쪽)


신현이 소설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24.11 <가을 소풍> 2 file 孰匪娘 2024.11.06 140
259 金翅庵, 청소 1 file 孰匪娘 2024.10.14 89
258 <길담>에서의 서촌강의, 2024/08/17 file 찔레신 2024.08.19 275
»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file 簞彬 2024.05.23 369
256 161회 속속_ 去華存質 1 file 孰匪娘 2024.04.16 349
255 짜장!! 양념입니다. 1 孰匪娘 2024.03.25 301
254 짧은 볕뉘 하나에, file 는길 2024.03.25 243
253 3月 동암강독 file 는길 2024.03.20 221
252 '속속'과 '속속' 사이 1 file 는길 2024.03.04 250
251 조금은 이상한 의자 2 file 효신 2023.06.11 622
250 154회 속속, 동학들의 시선 file 수잔 2023.06.03 386
249 차라리 '영혼'은 손에서 생긴다 * file 효신 2023.05.25 314
248 주후단경(16) 151회 속속 file 懷玉 2023.04.25 255
247 이웃(四鄰)을 도울 수 없다면,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 1 file 효신 2023.04.24 294
246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file 수잔 2023.04.13 417
245 ‘이미 복(福 )을 얻었으므로’(밀양보속 51회) file 는길 2023.04.08 292
244 그 같은 공부의 길을 걸어본 적이 있었습니까? * file 효신 2023.04.06 320
243 Ein alter Hase 2 file 효신 2023.03.27 324
242 148회 첫 외)속속, 그 시작 file 수잔 2023.03.21 243
241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file 찔레신 2023.02.20 3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