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속속에서는 숙인들의 솜씨와 안목이 엿보이는 음식과 함께 아끼는 사물들을 소개하고 내어 주는 특별언시가 열렸습니다. 모처럼 책상 한 편 가득 채워진 사물들이 제각기 이야기를 가지면서 환해지고, 또 다른 관심과 응대로 밝아지기도 했습니다.
* ‘짐작하지 않고 살아갈 순 없을까?’라는 선생님의 질문과, 그 대신 조용히 응시하며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해보려 한다는 한 숙인의 말을 떠올리며 짐작을 하지 않음으로 생기는 새로운 가능성의 자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