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 me, what is it you plan to do
with your one wild and precious life?
말해줘, 하나뿐인 야생적이고 귀중한 생명으로
너는 무엇을 할 계획이니?
Mary Oliver < The Summer Day>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서숙에서 영도, 연니자, 미산, 윤경님과 어울려서 영시읽기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시(詩)라는 것이 그것도 외국어로 쓰여진 영시는, 어려운 영역이라고 서로들 말하였지만 장숙의 공부가 매개가 되어 우리는 수월하게 그 문을 열 수가 있었고, 우리의 사유와 나눔은 풍성하였습니다. 외국어라는 새로운 방, 시(詩)라는 새로운 방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첫 걸음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