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선생님과 동학들의, 정신을 해방시키는 말들이 윤무(輪舞)하는 자리 속에서 그만, 황홀하였습니다.
* 새로운 수건 문화(수건도, 사린을 공대하는 장숙에서는,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선생님이 계신 곳에 미학적으로 서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지린)
* 선생님의 언어성 : 낱말들이 상투성이나 진부함에서 구출되어 생동감을 얻어 살아납니다. 언어의 목자 같으신 선생님.(는길)
* 선생님의 응하기 : 우리는 각자의 도그마를 말하지만 (이론과 개념으로) 연결시켜 주시는 광활함.(는길)
* 수학을 가지고 우주를 풀고 개념을 가지고 인간을 푼다(정확한 개념을 배워 자기의 삶과 죽음에 이바지해야 한다) (K 선생님)
* 악의 평범성을 보여준 아이히만은 상투어와 관용어로 밖에 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말을 섬세하고 느끼고 그 말들을 벼려
더 야무진 언어의 집에 존재가 거할 수 있도록, 오늘도 일하는 중에 오후 한 때를 공부에 바칩니다.
글을 읽고, '개념' 혹은 '공부'에의 獻身이란 말이 떠올랐어요. 그러한 헌신으로 조직된 생활로, 더불어 나아가고 싶습니다.
'누군가 말을 하면 환해진다(프로이트)'였던가요, 친절하고 다정하게 영시의 세계로 인도하는 숙인의 목소리를 통해서 경험(증강간섭!)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