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giveness is the key to action and freedom." (Hannah Arendt)
-"By its very nature the beautiful is isolated from everything else. From beauty no road leads to reality."
(Hannah Arendt)
-"나의 모든 사유는 임시적인 특징을 갖는다. '난간이 없는 사유(Denken ohne Geländer)'인 것이다. 역사에 대한 기본적 신념은 그 우연성이다. 역사의 필연성을 말하는 역사철학은 진정한 정치에 치명적인 적이다."
(한나 아렌트)
-"근대의 주된 문제는 자기소외가 아니라 세계소외다. 세계의 소외란, 타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복수의 개인들이 함께 공유하는 공통세계의 상실을 말한다...인간은 세계 속에서 장소를 가질 때에만 완전해지며, 징정한 정치의 조건은 공통의 세계 속에서 장소와 관점을 갖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
-"사회적 동화(同化)가 아니라 정치적인 것이 유일한 근대 유대인 문제의 해결책이다.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찾으려는 욕망, 공적 범주를 사회적 범주로 환원시키려는 욕망은 진정한 정치와 자유에 대한 적이다...사회적 동화와 정치적 해방을 구별해야 한다." (H. 아렌트)
-"惡은 평범하고 오직 善만이 깊이를 지니며 근본적이다...악을 전적인 평범성에서, 무미건조한 사소함에서 볼 것...윤리는 끔찍한 것을 신화화/미학화하려는 충동에서 벗어나야 한다."(H. 아렌트)
-"Power and violence are opposites; where the one rules absolutely, the other is absent. Violence appears where power is in jeopardy, but left to its own course it ends in power's disappearance."
(H, Arendt)
-"The chief qualification of a mass leader has become unending infallibility; he can never admit an error."
(Hannah Arendt)
-"Total loyalty is possible only when fidelity is emptied of all concrete content, from which changes of mind
might naturally arise."
(Hannah Arendt)
-"아이히만은 순전한 무사유의 존재였다. 자신의 말과 사유를 허락하지 않는 惡의 평범성(banality)의 전형이었다. 그는 끔찍할 정도로 정상적이었고, 상투어와 관용구 이외에는 어떤 말도 사용할 줄 몰랐다."
(H. 아렌트)
-"졸부(parvenu)를 원치 않는 '의식적 파리아(pariah)의 소수파적 전통 속에 자랑스러운 유대인의 전통이 있다. 파브뉴란, 자신의 버림받은 상태에서 탈출해서 유대인을 파리아로 취급하는 주류사회에 동화되려고 애쓰는 자들을 가리킨다. 파리아는, 정체성을 잃은 채 추상적 개인들과 섞이는 동화를 거부하는 반역자이자 독립적 사유자들이다."
(H. 아렌트)
-"새로 시작할 가능성은...곧 전체주의가 근절하려고 했던 것이며, 인간의 행위는 늘 역사적 연속성을 끊는 새 시작을 전제한다. 이는 새로 시작할 인간의 능력에 희망을 두는 것이다."
(H. 아렌트)
-"행위(act)의 조건은 다원성이다. 즉 복수의 인간들이 세계에 거주한다는 사실에 상응한다. 오직 행위만이 인간의 배타적 특권이며, 神도 짐승도 행위의 능력은 없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행위와 언어의 능력은 심각히 축소되었는데, '사회'의 발생으로 인해 그 능력이 사적-친밀성의 영역으로 추방되었기 때문이다. 행위능력은 일상적 삶의 자동성을 중단할 수 있고,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이 시작되게 한다."
(H. 아렌트)
-"公/私가 아닌 사회적 영역은 비교적 새로운 현상이다. 여기에서는 공사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경제적으로 조직된 거대한 인간가족들이 사회이며, 사회가 정치적으로 조직된 것이 민족이다...근대사회의 평등화는 사회가 공론영역을 정복했다는 사실 속에 있다."
(H. 아렌트)
*<속속> 중 '한나 아렌트'에 관한 짧은 강의가 있으며, 인묭문은 교재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