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들이 받은 교육이 어떤 것이었는지 말로 설명하라고 요구한다면 난처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사실을 그들은 알았다. 공자와 함께 있음으로써 자기 자신들이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이다.

관직 수행이나 정치판의 처세에도 더 능해졌다. 더 중요한 변화는 내면적인 명민함이 늘어난 것이었다. (공자평전)


Socrates gave a lifetime to the outpouring of his substance in the shape of the greatest benefits bestowed on all who cared to receive them. In other words, he made those who lived in his society better men and sent them on their way rejoicing. (Xenophon Memorabilia)

소크라테스는 전생애를 통해서 받고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가장 좋은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그가 지니고 있는 것을 쏟아부었다. 즉,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사람들을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했으며 그들이 기뻐하며 돌아가게 했다. (소크라테스 회상)


공부는 제 삶을 구제하고, 스스로 밝아져 그 작은 빛으로 이웃에게 빛을, 도움을 주려는 행위입니다. 왜 공부의 실효는 타자/사린을 돕기로 드러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물이 넘치듯이 덕은 넘치고 자신을 태우는 불이 이웃을 밝히듯이 스스로 밝은 정신은 이웃을 비추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공자나 소크라테스와 함께한 사람들은 모두 더 나은 사람들로 변화되었다. 말하자면 공자, 소크라테스는 그들 자신이 어떤 장소가 되어 그 장소에 깃든 모든 타자/사린을 더 나은 존재로 변화시킨(過者化)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선생님은 자주 공부하는 목적은 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며 도울 수 없다면 그것은 공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공부가 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뿌연 창문처럼 명료하게 와 닿지가 않았고 그것에 대한 질문을 혼자 오래 품고 있었다.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읽으며, 또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는 중에 돕는다는 것의 세속적 의미를 넘어서는 수행적 차원을 이해하게 되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6 踏筆不二(19) 天生江水流西去 지린 2020.09.17 142
235 踏筆不二(20) 詠菊 지린 2020.09.28 143
234 근사(近思) 지린 2022.03.12 143
233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file 희명자 2020.06.13 144
232 [나의 지천명]_1. 연재를 시작하며 2 燕泥子 2020.05.31 145
231 <최명희와 『혼불』제1권> 발제문을 읽고 2 file 는길 2024.03.29 145
230 踏筆不二(연재예고) file 遲麟 2019.10.13 146
229 自省 file 지린 2023.05.08 146
228 Do not be surprised if they try to minimize what happened/ Abigail Van Buren on Oct 2, 2019 1 찔레신 2019.10.03 147
227 踏筆不二(14) 瑞麟 1 file 지린 2020.06.09 147
226 133회 별강 <그대라는 詩> 윤경 2022.07.22 150
225 行知(7) '거짓과 싸운다' 희명자 2020.07.03 151
224 essay 澹 5_自得(2)_ 성장 · 성숙 · 성인(2-1) 肖澹 2022.05.28 153
223 150회 속속(2023/04/01) 후기_“저 사람을 따라가야 한다.” file 윤경 2023.04.14 153
222 147회 속속(2023.02.25.) 후기 file 윤경 2023.03.03 154
221 길속글속 154회 연강(硏講) <어긋냄의 이야기> 燕泥子 2023.05.27 154
220 속속 157~159회 교재공부 갈무리] 촘스키-버윅 vs. 크리스티안센-채터, 혹은 구조와 게임 1 유재 2024.03.05 154
219 빛나는 오늘 실가온 2021.04.16 155
218 124회 별강 존재에서 느낌으로 ,그리고 앎(지식)으로 懷玉 2022.03.18 155
217 [一簣爲山(22)-고전소설해설] 崔陟傳(1) 1 file 燕泥子 2023.05.30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