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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19:31

장독(藏讀) 2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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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91203_172914903.jpg


12월 첫 날, 우리는 다시 만났습니다.
종교도 문화도 아닌, '공부'라는 좁은 길을 함께 걷기 위해
북촌의 작은 장소에 모였습니다.


두 번째 장독에서는 
공부를 한다는 것은 표상을 바꾸는 능력을 얻는 일이며
옆방에 와있는 공자와 부처와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알아보는 일이며
수많은 표상들을 이해하고 마침내 그것이 不二임을 깨치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또한 표상세계는 개념이 만드는 것이니,
좋은 개념을 애써 배워야 하는 이유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지난 공부자리의 사진을 정리하며, 잠시 아득해집니다.

내 옆 자리, 그가 보았을 풍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장독2.JPG장독22.JPG